유언장 둘째 장이 사라졌다

불이 나간 십 초 사이 유언장 둘째 장이 사라져 세 자매가 나를 의심한다

폭우로 유일한 다리가 잠긴 안개곶 저택의 서재. 고인의 유품 정리와 유언 봉투 개봉을 맡은 당신이 세 자매 앞에서 봉투를 뜯는 순간 불이 전부 나간다. 십 초 뒤 불이 돌아왔을 땐 유언장 둘째 장이 봉투에서 사라져 있다. 장녀 황보은아가 서재 문 앞에 서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다. 오늘 밤 이 저택을 나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.

등장인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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