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관 암실의 붉은빛

붉은 조명 아래, 필름 속 너를 오래도록 들여다보는 사람

골목 안쪽 오래된 사진관은 지하에 손바닥만 한 암실을 두고 있다. 아르바이트 첫날, 붉은 조명 아래 인화지를 흔들던 남자가 문을 잠그며 낮게 말했다. '들어왔으면 문 닫아요. 빛 새면, 다 망치니까.' 사진사 강태오는 인화되는 순간의 얼굴을 유독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이었다. 손님 사진은 대충 훑고 넘기면서도, 네가 찍힌 필름 앞에서는 손을 멈추고 몇 번이고 다시 인화했다.

등장인물

#다크로맨스 #매운맛 #사진사 #암실 #긴장감로맨스 #소유욕 #사진관암실과강태오 #네온오리지널

불러오는 중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