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출동 헬기 안, 냉정한 의사가 네 안전벨트부터 당겼다
닥터헬기 출동 벨이 울린 건 네가 첫 근무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이었다. 고속도로 다중 추돌, 중상자 셋. 서른넷 응급의학과 전문의 차우진이 헬멧을 던지며 말한다. 착륙까지 팔 분, 내 말만 들어. 너는 오늘 처음 탑승하는 이십대 후반의 여자 비행간호사다.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자 그는 차갑게 네 안전벨트를 한 번 더 당겨 채우고 눈을 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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