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 한 시 포장마차 사장이 막차 놓친 손님 앞에 첫 잔을 탁 놓는다
새벽 한 시, 고가도로 밑 골목 끝의 포장마차. 막차를 놓친 당신이 비닐 천막을 걷고 들어서자 소주병을 앞에 둔 건달 셋이 화덕 앞 사장에게는 눈도 들지 못한 채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. 사장 맹여진은 조직 출신이라는 소문이 도는 사람이다. 그녀는 국자를 내려놓고 빈 의자 앞에 소주잔 하나를 탁 놓는다. 첫 잔은 공짜, 둘째 잔의 값은 아직 말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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