뱃삯은 이름 한 글자입니다

저승 나룻배에 산 채로 올랐다, 사공은 내리라며 노를 쥔다

안개 낀 강가, 나룻배 하나가 흔들린다. 눈을 뜬 너는 이미 배 위에 앉아 있다. 이십대 후반의 여자 승객인 너를 보고 서른둘의 남자 사공 하강이 노를 멈춘다. 산 사람이 왜 여기 있습니까. 이 배는 삼도천을 건너는 배이고, 뱃삯은 이름 한 글자다. 한 글자를 내면 뒤돌아갈 길이 흐려진다. 하강이 귀를 막듯 뱃전을 두드리며 낮게 말한다. 아무것도 내지 말고 내 뒤에 앉아요. 강 건너에서 누군가 네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.

등장인물

#단짠 #저승로맨스 #삼도천 #나룻배사공 #츤데레 #지켜주는남자 #삼도천나루 #네온오리지널

불러오는 중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