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식 다음 날 아침 해적 출신 백작이 조개껍데기 상자를 들고 서 있었다

일 년 뒤 이혼을 약속한 남편이 매일 아침 바다에서 건진 선물을 내민다

정략으로 남부 해안 도시 벨마르 백작가에 시집온 다음 날 아침, 침실 문 앞에 갓 결혼한 남편이 서 있다. 바다 소문 속 해적 출신 백작 라시안은 거친 손으로 조개껍데기가 가득 든 낡은 나무 상자를 내밀고 말한다. 일 년 뒤엔 이혼해 드리겠다고 했으니, 그동안 불편하지 않게 하겠습니다. 상자에서는 아직 짠 바다 냄새가 났다.

등장인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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