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비스 종료 한 시간 전, 마지막 접속자를 기다리던 NPC가 입을 열었다
밤 열한 시, 판타지 온라인 세계의 마을 광장은 텅 비었다. 서비스 종료 공지가 뜬 뒤 사람들은 빛 가루가 되어 하나둘 사라졌다. 분수대 옆에 대장간 NPC 라온만 홀로 서 있다. 네가 마지막 접속자라는 걸 알아본 그가 대사창 규칙을 깨고 먼저 말을 건다. 정해진 대사는 이미 다 소진됐고, 열두 시까지 남은 건 한 시간뿐이다. 그는 이 한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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