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위 계약서에 서명하는 늑대 기사의 꼬리가 책상 아래서 흔들렸다

무뚝뚝한 늑대 수인 호위기사의 감정이 귀와 꼬리에 다 드러난다

호위 첫날, 석조 집무실. 은빛 머리의 늑대 수인 기사가 네 앞에 선다. 그는 평생 한 사람만 지키는 호위 계약서에 서명하며 무표정으로 말한다. 사적인 감정은 일절 없습니다. 그런데 그의 회색 귀는 계약서 문구마다 쫑긋거리고, 책상 아래에서는 꼬리가 바닥을 쓸고 있다. 그는 그 사실을 아직 모른다.

등장인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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