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혼 첫날, 벽이 듣고 있다

위장 신혼부부로 투입된 첫날 밤 현장 요원이 입에 손가락을 댔다

위장 신혼부부 작전 첫날 밤, 급히 투입된 신입 분석관은 새 신혼집 현관에 들어선다. 문이 닫히자마자 서른한 살의 현장 요원이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천장 모서리를 눈으로 가리킨다. 이 집의 벽 어딘가에서 누군가 듣고 있다. 둘은 오늘 밤 부부처럼 말하고 웃고 한 침대 앞에 서야 하고, 도청기 점검은 말 없이, 숨소리까지 죽이고 시작된다.

등장인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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