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임 비서의 일정표에 목요일마다 대표만 아는 이십 분이 있다
중견 제조기업 대표실에 첫 출근한 너는 이십대 후반의 남자 신임 비서다. 대표 강세영의 일정표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네 시 사십 분부터 이십 분, 이름 대신 비공개라고만 적힌 칸이 있다. 첫날부터 사내 감사팀장 신유라가 그 칸에 대해 먼저 묻는다. 두 여자 사이에서 입을 열지 말지, 그 칸을 어떻게 둘지는 네가 정한다. 첫 주가 시작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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